[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44)이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친 가운데, 그의 남편이 tvN 드라마 ‘빈센조’ 촬영감독인 송요훈 씨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안혜경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지난 24일 "송중기가 오늘 안혜경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진행하며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귀국한 송중기는 22일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를 소화한 후 이날 안혜경 결혼식 사회를 맡아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혜경과 송요훈 촬영 감독을 소개해준 것이 송중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안혜경은 지난 2월 초 송중기가 연극 '독' 마지막 공연을 보러 왔다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안혜경은 사진을 올린 후 "요훈이 덕에 이런 감동도 누리고 고맙다"고 남긴 바다.
안혜경의 결혼식에는 동갑내기 친구인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개그우먼 김민경, 김영희, 기상캐스터 강아랑, 배우 홍수아 등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앞날을 축복했다.
안혜경은 이달 1일 결혼 소식을 전하며 “나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예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만들어 주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게 만난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인생에서 승리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축구도 연기도, 방송도 그리고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진행자) 출신인 안혜경은 MBC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2006)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위대한 조강지처', KBS 1TV '바람 불어 좋은 날', KBS 2TV '천하무적 이평강' '학교 2013', SBS '떴다! 패밀리'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TV조선 '국악락락', SBS '불타는 청춘', MBN '시티라이프' 등의 MC로 나서며 진행자로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KBS 1TV '아마도 마지막 존재'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