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사용으로 훼손 곳 주민 휴식ㆍ운동 공간으로 새탄생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수십 년간 무허가건물, 쓰레기적치, 무단경작 등으로 환경을 해쳐 지날때 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공간이 ‘공원’의 이름으로 주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방치됐던 미성동 산197-3 문성지구와 낙성대동 289일대 낙성대지구 약 2만 3000㎡에공원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주민들이 무단으로 경작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무분별하게 이용으로 녹지 기능을 상실해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따라 구는 서울시로부터 토지보상비, 공원조성비 등을 지원받아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두 지역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휴식과 운동을 모두 할수 있는 생활권 공원 조성된다.

우선, 미성동 일대 관악산공원 문성지구 공원은 난곡터널 서남측에 인접한 선형공원으로 약 1만 3000㎡에 이른다. 구는 5600㎡의 토지보상 및 무허가건물, 고물상 등을 철거하고, 느티나무 등 98종 1만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관악산의 숲을 도심까지 연결했다. 또 공원 안팎 28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했다.

특히 미성동 일대 공원 주변에 난립해 있던 불법배드민턴장을 없애고, 6면의 배드민턴장과 샤워장, 화장실, 탈의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설계 완료 후 공사 중에 있으며 연말에 개관할 예정이다.

골재상, 고물상 등 무허가 영업시설 등이 난립한 낙성대동 289번지 일대도 ‘낙성대지구 야외놀이마당 공원’으로 새단장 중이다. 현재 45% 공정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 어린이놀이터, 농구장, 인라인장과 체력단련시설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소나무 등 수목 30종 2만 주를 심어 자연을 강조했다.

이 공원이 완공되면 무허가 영업시설 등으로 저해된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낙성대공원, 관악영어마을 등과 함께 역사, 문화, 교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시비 18억 원을 투입해 청룡산과 장군봉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던 불법배드민턴장 등 위법시설을 철거한다. 상반기 내 실시설계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청룡산, 장군봉에 각 1동의 실내배드민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이 언제든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공원 확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시경관을 해치고 사적으로 이용되는 불법시설물을 정비해 사람과 자연이 이웃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