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6살 소녀의 그림이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녀의 사연이 더 큰 화제가 된 것은 자폐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레스터셔 지방에 사는 아이리스 그레이스 햄쇼는 두 살이던 2011년 자폐판정을 받았다. 아이리스는 타인과 눈을 마주치도 못하고 대화를 하지도 못했으며, 또래 아이들이 다가오기만 해도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장애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리스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리스의 부모는 그녀를 위해 놀이치료, 음악치료등 여러가지 심리치료를 시도하다가 우연히 미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됐다. 딸에게 물감과 붓을 쥐어주자 순식간에 도화지를 가득 채우며 ‘작품’을 만들어 낸 것. 실제로 그녀의 그림은 6살 자폐소녀가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하다.

이후 부모는 아이리스의 작품을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고 이후 작품당 우리 돈으로 수백만원씩 전 세계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아이리스의 엄마 아라벨라 카터-존슨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에게도 작품을 팔았다”면서 “유럽을 포함한 아시아 등 전세계 개인 소장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딸은 자폐증을 가졌지만 신이 준 믿기 힘든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양이 툴라와 함께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리스의 사연이 최근 책으로 출판되며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리스의 그림과 사진과 사연을 묶은 이 책은 자폐를 세상에 알리고 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기 위해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