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여당이 공개회의 홍보문구를 변경했다. ‘이제는 민생입니다’라는 새 문구를 공개했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더는 집중하지 않겠다는 상징적인 변화다. 각종 개혁 과제를 함께 명시하며 국면 전환을 꾀했다.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배경 문구를 선보였다. ‘이제는 민생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공개혁, 노동개혁, 청년일자리,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금융개혁, 교육개혁 등을 함께 적었다. ‘이념편향의 역사를 국민통합의 역사로’,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씁니다’ 등 역사교과서 관련 홍보 문구를 내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대표 문구를 ‘이제는 민생입니다’로 바꿨다”며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을 성공시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중 FTA 비준으로 경제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동개혁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사례도 하나하나 언급했다. 그는 “한진중공업이 강성노조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노조가 업계 공동파업에 불참을 선언했고, SK하이닉스는 26년간 무분규로 노조는 임금인상분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기로 해 극찬을 받았다”고 했다.

롯데그룹에 매각되는 삼성정밀화학을 두고는 “노조가 먼저 나서며 인수를 지지하고 노사 상생문화를 만들었다. 이들이야 말고 경제를 살리는 숨은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야당을 향해선 날 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며 “헌법소원, 국정교과서금지법 제정, 입법청원, 국민불복종운동 그런 것 다 하시라”고 응대하면서 “하더라도 국회를 정상 가동하면서 해야 한다.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장외로만 돌아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