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글로벌 인기 초코바인 스니커즈가 코카콜라를 벤치마킹한 ‘단어 마케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다 잘될꺼야”, “자기야”, “사랑해” 등 소비자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문구나 흔한 인명을 프린트한 커스터마이즈드 마케팅 ‘쉐어 어 코크 (Share a Coke)’로 대히트를 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스니커즈는 갈색 바탕에 로고가 프린트된 클래식한 포장 디자인을 탈피해 출출함을 느끼는 사람이 할만한 말을 1 단어로 표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21개의 각기 다른 단어들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리얼푸드] 스니커즈, 코카콜라 단어마케팅 벤치마킹

스니커즈가 출출함을 주제로 잡은 이유는 지난 2010년 시작한 ‘배고플 때 정신줄 놓는 당신(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 캠페인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페인의 카피 문구는 ‘출출하다면 스니커즈 (Hungry? Grab a Snickers)’다.

한편 스니커즈는 배고플 때 내뱉는 21개의 단어에 유머와 위트를 강조해 따스함과 행복 이미지를 강조하는 코카콜라와 차별성을 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