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중국 식품의약국이 식품안전법을 대거로 수정하겠다고 선언한 지 넉달 뒤, 일사천리로 이를 진행해 새로운 식품안전법을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법안들이 실행되게 됐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은 중국의 식품안전법은 여러 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었지만 2013년 이후 중국 식품의약국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분열돼 있던 법안들을 한데 모으다 보니 여러 식품안전법안을 통일시킬 필요를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식품의약국은 지난 8월 27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이기 위해 건강식품 표기법을 표준화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전에는 약품과 의료기구에 대한 정책을 개선시켰다고 발표했었다. 또 식품 제조 면허를 취득하고 검토하는 것에 대한 규정도 신설해 대부분의 식품 가공 사업들이 이 규정을 필수로 준수토록 했으며, 식품을 유통하거나 하는 외식 산업 종사자들도 면허를 취득토록 했다.
외신은 하지만 중국 식품의약국이 중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식품 사기 건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 최근 몇 사례가 적발돼 피의자들이 구속되거나 수감된 것이 전부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