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과 후티 반군 간의 교전으로 예멘이 지옥으로 변하고 있다. 전체 인구 10명중 8명이 구호가 필요할 정도다.유엔 국제기구는 1일(현지시간) 예멘의 인도적 위기상황을 최고등급으로 올렸다.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관련 산하기구들과 함께 예멘 상황을 논의했다”며 “모든 기구들은 3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를 6개월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3단계는 비상사태 최고등급이다.

하크 대변인은 이어 “최소 2110만 명, 약 80%의 예멘 인구에 인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1300만 명의 예멘 시민은 극심한 물ㆍ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가장 열악한 상황에 놓인 예멘인 1170만 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질병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유엔 자료를 보면 예멘에서는 일평균 150건의 뎅기열 감염과 11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아덴 보건 관계자는 “지난 3월 첫 뎅기열 감염사례가 발생한 이후 약 8000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사망자는 2주 전보다 5배가 는 590명을 기록했다.

1일 유엔은 아덴에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어 공중보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유엔은 지난달 30일 일평균 150 건의 뎅기열 감염과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아파 후티 반군은 이날 정부군의 보루로 알려진 남부 항구 도시 에덴에 포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31명이 숨졌다.

문재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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