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하철9호선 등촌역 역세권에 지상 11층 규모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일대(강서구 등촌동 505-7번지)에 지하 3층∼지상 11층, 객실 50개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도심에서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공항대로와 서쪽 목동지역을 연결하는 등촌로 교차로에 있고, 역세권이어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시 도계위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사업지의 용적률을 449.99%로 기준보다 91%p 더 올려줬다.
건물 높이는 43.8m에 이르고 대지 513.5㎡에 건폐율 52.65%를 적용받아 연면적 2881㎡ 규모로 건립된다.
공항대로변의 건축한계선을 4m 후퇴시켜 보행로를 확대하도록 했다.
김승원 서울시 지구단위계획과장은 “사업지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서울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