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광해(차승원)와 이덕형(이성민)이 정치에 대해 서로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21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화정’에서는 광해와 이덕형의 설전이 그려졌다. 광해는 영의정 이덕형에게 화기제조 현장을 들킨다. 광해는 이덕형을 부른 뒤 “그렇소. 나는 여기서 은밀히 무기를 제조하고, 화약을 만들고 있었소. 꽤 오랫동안 그리했고 또 그만큼 실패해 왔소.”라고 입을 열었다.그런 뒤 “허나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고 경이 알아 차라리 잘 되었어. 어차피 곧 들어내고 추진하려 했으니까.”라고 말한 뒤 “화기도감 그것이 이 기구의 이름이 될것이오.”라고 덧붙였다.이에 이덕형은 “전하.”라고 말했고 광해는 “경도 알 것이오 이 나라 조선이 얼마나 허약한지, 변변한 무기조차 없을뿐더러 가장 중요한 화약은 제 손으로 만들지도 못하고 명이 공급해주는 걸로 연명하는 처지라는 걸.”라고 말했다.그런 뒤 광해는 화난 얼굴로 “오랫동안 명은 그리했지. 필요할 땐 조선을 총받이로 쓰면서 조선이 강해질 것은 또한 두려워 화약의 제조법은 꽁꽁 숨긴 채 조선을 저희들의 속국으로 만들어 왔소.”라고 말했다. 이어 “허나 나의 조선은 다를 것이오 영상.”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이덕형은 “허나 이 나라는 전하의 것만은 아닙니다. 전하께서 분명 이 나라의 지존이나 주인은 아니십니다.”라고 간언했다.그런 뒤 이덕형은 “군주란 백성이란 물 위에 흐르는 배. 어찌 그 배를 홀로 움직이려 하십니까?”라고 물은 뒤 “조정과 중신들은 알아야 했습니다. 그 어떤 큰 뜻도 지금의 기만과 사술을 합리화 할 수 없습니다. 전하.”라고 덧붙였다.이에 광해는 “아니 나는 그래야만 했소. 교화천도 도읍을 옮겨 여진의 침략에 대비한다? 내 꿈이 고작 그것인줄 아시오? 언제 닥칠지 모를 전란을 대비한 방어라고? 틀렸소. 살아남기 위해 조선은 맹주가 되어야 하오. 여진뿐 아니라 명도 누를 수 있는 힘. 침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나라만이 침략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오.”라고 말했다.이어 광해는 “나는 전란을 통해 그것을 배웠소. 헌데 교화로 천도하는 것도 가로막는 중신들이 화약 개발을 용인 할 것 같소?”라고 물었다.
한편 조정회의 때 광해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이덕형은 “소신 영의정 이덕형 또한 말씀을 올리겠나이다.”라고 입을 연 뒤 “아뢰옵기 망극하오만 전하께서는 틀리셨습니다.”라고 말해 조정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이어 이덕형은 “온당한 정치를 하기 위해 더 이상의 기만과 사술이 없기 위해서라 하셨습니까? 아니오. 틀렸습니다. 그 한 번의 선택이 지금의 기만과 사술이 전하의 정치를 끝내 폭정으로 이끌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중신들은 술렁거렸고 이덕형은 말을 이었다. 이덕형은 “간신배의 손을 물리치십시오. 선정을 다짐하던 지난 시간을 붙잡으십시오. 전하”라고 소리친 뒤 “온당한 정치란 다음 그 다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거짓된 유혹을 버틸 때 시작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이덕형은 “그렇지 않다면 전하의 그 뜻마저 언젠가는 퇴색되고 변질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이첨(정웅인)은 못 참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이덕형을 향해 소리쳤다.이이첨은 “영상대감! 기만과 사술이라니. 전하께 폭정이라뇨?”라고 항의했고 광해는 “물러서라!”고 소리치며 이를 만류했다. 이에 이이첨은 분을 삭이며 자리에 앉았고 광해는 천천히 이덕형에게 다가갔다.그런 뒤 “경은 끝내 과인을 믿지 못하는 구려.”라고 말한 뒤 쪼그려 앉아 “경과 함께 가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며 앞으로 둘의 정치적 행보가 엇갈릴 것임을 암시했다.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