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연주 기자]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모든 보직에서 사퇴한다.지난 21일 박용성 이사장은 입장발표문을 통해 ‘막말 이메일’ 파문 등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중앙대학교 이사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두산중공업 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4일 박 이사장은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며 “그들(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고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논란이 커지자 박용성 회장은 결국 이사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중앙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두산그룹 측은 박용성 회장이 그동안 두산중공업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해왔던 것이 아니라서 박용성 회장 사퇴 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며, 향후 후임 인선에 관한 논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두산중공업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박지원 부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이끌어 왔다.한편, 박용성 회장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박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의혹과 관련하여 박용성 회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박용성 사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용성 사퇴, 결국 사퇴하는구나”, “박용성 사퇴, 저런 사람이 대학 이사장에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이었다니”, “박용성 사퇴, 후임은 좀 괜찮은 사람이 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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