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센텀시티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게 됐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공모사업 유치에 성공,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ITU 전권회의를 개최하면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선언했다. 이후 SKT, 시스코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맺고 해운대지역을 대상으로 한 IoT 기반 실증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 끝에 부산시는 SKT와 산학연 컨소시움을 구성해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인천-KT 간 컨소시움을 물리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의 ‘IoT 기반 스마트 시티 실증사업’은 글로벌 스마트 시티, 지속 가능한 도시, IoT 중심 지식창조 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다. 세계적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고자 사물인터넷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해 민간 자립형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스타트업(Start-up)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IoT 인력 1천500명, 창조기업 150개, 글로벌 강소기업 15개를 육성하고 글로벌 공동 서비스 15개를 발굴할 방침이다.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실제 서비스 모델은 ‘즐거움과 편리함을 주는 관광 및 교통인프라’, ‘지능형 방범ㆍ방재 인프라 기반의 안전도시’, ‘에너지 절감 실천의 녹색 도시’, ‘시민 주도형 사물인터넷 선도 도시’ 등 4대 테마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해운대 센텀지역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범 서비스로는 미아찾기, 외국인 대상 스마트 안전단말 대여, 스마트 파킹, 스마트매장 에너지 세이브, 스마트 횡단보드 등으로 2019년까지 25개의 서비스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기업과 국내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온ㆍ오프라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IoT 기업가 양성, 파트너십을 통한 전문 중소기업 육성, 기업간 자발적인 파트너십 유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품개발지원 및 사업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 융합과장은 “부산이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개발된 서비스 모델을 국내 다른 도시로 확산하고 국외 수출과 표준화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