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에 해외 바이어들이 북적이고있다.
지난 8일에 이어 14일에도 해외 바이어가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는 도내 화장품·뷰티산업의 수출증진과 육성을 위해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충청북도는 중국, 홍콩,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폴 등 12개국 45명의 바이어들이 오송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과 300여 건에 이르는 수출상담<사진>을 벌였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초청된 바이어는 화장품 및 뷰티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전문바이어로 구성되어 수출 계약률이나 수출액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일본 바이어(NAOKI HIROOKA)는 “한국의 화장품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소비자에게 신뢰가 높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최근 두터운 소비자층이 형성되었다.”며 상담회에 참가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8일 열렸던 1차 무역상담회는 15개국 55명의 해외바이어와 326건의 상담을 벌여 5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주)리제론 등 3개사는 현장에서 6만5000달러 상당을 계약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이날 상담회에는 청주대학교 무역학과 2~4학년 재학생 80여 명이 무역상담회 현장 견학을 통해 무역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갖고자 오송 화장품 박람회장을 찾아 해외바이어와 무역상담 과정을 견학함으로써 산·학·관이 함께하는 충북도정을 실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