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컴투스(대표 박지영, 사진)는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최초의 1세대 무선 인터넷폰에서 피처폰과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앞서가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1999년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용 무선인터넷 게임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는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용 자바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작으로 ‘타이니팜’, ‘컴투스 프로야구 2013’, ‘홈런배틀3D’, ‘액션퍼즐패밀리’, ‘붕어빵타이쿤’ 등을 선보였다.
컴투스는 축적된 콘텐츠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2008년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앱스토어에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전 세계에 몰아친 스마트폰과 글로벌 오픈마켓의 열풍에 선제 대응했다. 지난 8월 말 현재 60여종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글로벌 오픈마켓에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 구글 등 해외 사업자와 글로벌 게임매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컴투스는 일찌감치 해외 시장을 두드렸다.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같은 해 미국, 이듬해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고, 2003년에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대륙에 모바일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한발 앞선 모바일콘텐츠를 발판으로 매출 측면에서도 항상 업계 선두를 달려 왔다. 2003년 업계 최초로 ‘붕어빵타이쿤2’로 100만 다운로드 돌파 기록을 세우며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2년에 769억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452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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