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지난해 말 1997.05포인트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가 2013년 폐장일을 맞았지만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이달 들어 일부 우선주와 홈쇼핑주 등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가 상단을 뚫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달 들어 배당락일 전인 지난 26일까지 신규 상장주와 분할 재상장주 등을 제외하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21개였다.
GS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 홈쇼핑주와 아모레퍼시픽우, 삼성전자우 등 우선주들이 포함됐다. GS홈쇼핑의 경우 지난 27일 30만5000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처음으로 30만원대를 뚫었고, CJ오쇼핑도 같은 날 40만4500원으로 40만원대로 올라섰다.
연초만 해도 86만원대였던 삼성전자우는 올 들어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등극했으며, 지난 19일 105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겨울철을 맞아 경동가스, 부산가스 등 유틸리티주와 호빵 제조업체인 삼립식품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 밖에 케이탑리츠,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키움스팩2호, 한세실업, GKL, 한샘, KTcs, 팜스코, 휴온스, 쎌바이오텍, 선진, 메리츠금융지주, 조광피혁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롯데제과는 지난 4월 16일 종가 기준 200만5000원으로 200만원을 돌파하며 가장 비싼 주식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1월 2일 157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지난 27일 139만6000원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