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스닥 업종 지수변동률 살펴보니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업종은 방송서비스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3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내 32개 업종의 작년 말 대비 수익률에서 17개 업종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냈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업종은 방송서비스로, 업종지수가 작년 말 3787.72에서 5190.78로 37.0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496.32에서 489.63으로 1.35% 내렸다.
이어 음식료·담배(33.57%), 통신방송서비스(25.29%), 운송장비ㆍ부품(17.98%), 오락ㆍ문화(14.12%)의 순으로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이 가장 나쁜 업종은 디지털콘텐츠로, 작년 말 1008.71에서 753.61로 25.29% 떨어졌다.
이어 섬유ㆍ의류(-20.91%), IT 부품(-16.17%), 기계ㆍ장비(-13.94%), 화학(-11.52%), IT 소프트웨어(-10.96%), 인터넷(-10.93%), 비금속(-10.77%)이 시장 대비 하락 폭을 키웠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코스닥을 주도한 제약과 IT 업종이 올해 부진했다”며 “IT 종목의 부진이 시장 전체의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