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도는 올해 개최된 해외 유명 전시ㆍ박람회에서 도내 96개 수출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총 1억3900만불 수출 상담과 44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세계적으로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 독일 국제 소비재 박람회 등 17개 해외 유명 전시ㆍ박람회에 도내 수출유망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충남관을 운영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개최된 터키 국제건축산업전에 면상발열체 생산업체 O사 등 5개사가 참가해 약 3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지난 11월에 개최된 홍콩 화장품 미용전(Cosmoprof Asia)에 스킨케어 업체 D사(금산군) 등 5개사가 참가해 총 23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으며, 사후 계약 및 추가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터키 국제건축산업전에 참가한 ㈜온돌리아 김효정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터키의 N사와 81개 도시에 426개 지점을 운영하는 내용으로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FTA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해외전시ㆍ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1~2월에 개최되는 해외 유명 전시ㆍ박람회에도 ‘충남관’을 구성해 참가를 지원할 계획으로, 연속적으로 전시ㆍ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FTA 체결로 늘어가는 경제 영토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한만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 FTA 체결 국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한경쟁 체제의 수출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