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특화 상품 디딤펀드 릴레이 간담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목료로 하는 자사 디딤펀드인 ‘한국투자디딤CPI+펀드’를 신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5년 동안 연환산 증가율) 플러스(+) 4.5%’라는 연 수익률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해당 펀드를 설계하는 데 과거 20년 이상의 장기 데이터를 가지고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호주의 유명 퇴직연금 상품인 ‘마이슈퍼(MySuper)’를 주로 참고해 설계됐다. 국내외 주식·채권을 주축으로 삼고, 물가 상승과 연관성이 큰 금과 미국 물가채, 호주 주식 ETF, 리츠, 인프라 자산을 20% 편입했다.
실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경우, 현재 디폴트 옵션 편입 밸런스드펀드(BF) 유형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 1위(8일 기준)라는 점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보수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범준 연금마케팅부 부장은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에서 상대적으로 운용보수도 낮은 편”이라며 “무엇보다도 이미 성과로 입증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우수한 자산배분 펀드 운용 능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투운용의 강점은 자체 마련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운용이 꼽힌다. 이를 통해 40년 이상의 경기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최적의 자산 조합 전략을 구사한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위험조정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