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 연계‧협력 플랫폼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 2024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 파트너를 연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이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제안 발표를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모색하는 기업과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가진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사회공헌 분야의 ‘협력(collaboration)’을 주제로 최근 트렌드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나영훈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이상현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하고, 김시원 더버터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공익사업에서 조직 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낸 사례, 신뢰 기반 파트너십의 중요성, 좋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건 등을 이야기했다.
올해 사업제안발표회에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공모전 및 지역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선정된 10개팀이 참가했다.
▷한마음혈액원 ▷케어로그 ▷시온빌 자립생활관 ▷오션캠퍼스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경기도복지회 ▷도시를만드는사람들 ▷의성노인복지관 ▷한국시니어비전연합회 ▷따뜻한동행 ▷물걸2리 주민자치위원회가 환경, 교육, 고용, 지역개발, 보건의료, 문화 등 6개 부문의 사업 제안 주제를 발표했다.
이 중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물걸2리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 업사이클링 공간인 ‘수리모아’와 환경연구소 ‘공부모아’를 제안해 최우수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상했다.
한마음혈액원은 헌혈카페 내 휴식공간을 이동노동자 쉼터로 활용하는 ‘우리동네 빨간 사랑방’을 발표해 우수상과 상금 500만원을, 도시 유휴공간에 열린도시 공간을 만드는 ‘도시팝’을 제안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과, 퇴직자를 장애인 집수리 전문가로 양성하는 ‘나도장집사’를 제안한 따뜻한 동행이 각각 장려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또 오는 30일까지 2024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랜선 네트워킹 페이지를 운영한다.
사업제안팀과의 후속 논의를 원하거나 문의가 있을 경우 컨텍 메시지를 보내면 사업제안팀에서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함께’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파트너’가 돼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4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채널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재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