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부산국제영화제 제대로 즐기는 휴식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어비앤비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2명의 호스트가 3명의 게스트를 맞이한 이후, 지금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500만명 이상의 호스트가 게스트를 15억 차례나 맞이한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관광벤처의 신화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출신의 에어비앤비가 부산 수영 베이 가을 영화 여행을 추천했다.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수영만과 함께 부산 영화의 중요거점인 영도 청학배수지전망대에서 본 부산항 일대 야경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변호인’ 등 부산 대표 영화촬영지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부산 수영만 영화의전당

국내 광역단체로는 유일하게 국제관광도시인 부산은 다양한 먹거리, 문화 콘텐츠,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매년 가을이면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려,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들에게는 특별한 영화 관람과 부산 여행을 함께 계획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BIFF는 올해 10월 2일 개막해 해운대 옆 수영만 영화의전당 안팎,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등지에서 펼쳐진다. 에어비앤비는 심신을 힐링하고, 영화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는 오션뷰 숙소 5곳을 제안했다.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영도 섬풍경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 내 전통적인 명소와 달리, 영도는 독특하고 감성적인 여행지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조용한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독채 숙소 ‘섬풍경’은 영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션뷰 맛집'이다. 부산역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KTX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실내는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고즈넉한 디자인으로, 게스트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숙소의 하이라이트인 루프탑 노천탕에서는 부산항대교와 밤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 여운과 함께 진정한 힐링을 즐겨보자.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해운대 르 컬렉티브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해운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영화팬들은 물론, 1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맛집과 카페들로 가득한 해리단길을 비롯해 활기찬 부산 바다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빼놓을 수 없는 핫플레이스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단 3분 거리에 자리한 르 컬렉티브는 곳곳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 뷰를 마주할 수 있다. 침실을 통해 바다와 함께 눈을 뜨고, 야경을 보며 잠드는 순간은 특별한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실내 발코니에 타일로 만들어진 대형 자쿠지를 갖추고 있어, 따뜻한 목욕을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기장 더무빙카라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기장군에 위치한 더무빙카라반은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해 탁 트인 오션뷰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꾸며진 내부에는 각종 조리도구도 준비되어 있어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숙소 밖에는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바베큐 오두막이 있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영도 청학동백

부산의 독특한 뷰 중 하나인 '대교 뷰'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영도에 위치한 부산 영도 청학동백 에 주목해 보자.

따뜻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부산항대교는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낮에는 오션뷰 창문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차나 커피를 즐기고, 밤에는 테라스의 자쿠지에서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만 출신 에어비앤비, 수영만 영화 붐업[함영훈의 멋·맛·쉼]
영도 여는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특징인 부산 영도 ‘여는’은 마당이 있는 2층 독채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낮에는 창문을 통해 탁 트인 영도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밤이 되면 숙소 옥상은 일몰과 야경 명소로 변신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숙소는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흰여울 문화마을과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영화를 주제로 한 관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