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경북 영덕군이 작년에 이어 4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사업에 선정됐다.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국가유산 야행 사업,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등 세 분야에서 총 133건을 선정했다.
그 중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전국 총 47곳이 선정됐는데 경북에서는 영덕군 포함, 경주, 문경, 청도 등 4곳이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우천 중에도 1만여 명이 방문한 2023영덕문화재야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2024영덕문화유산야행은 '영해1924, 그날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덕군 영해면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덕 문화유산 야행은 100년 전 번성했던 영해 거리를 복원, 영해 근대민속촌으로 조성하여 영덕군의 귀중한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도 여덟가지 색다른 밤 풍경, 8야(夜)를 테마로 22가지 프로그램이 사흘 밤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중 옛 복장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안내할 군민 배우와 근대의상 퍼레이드 참가자, 예주카바레, 곡마단 등 무대 공연 참가팀을 공개 모집해 영덕군민으로 구성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야간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재단 인스타그램, 영덕관광포털 스테이영덕에서 확인할 수있고 관광마케팅팀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앞으로 이 문화유산야행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 관광,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