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줄인상 속 2%대 특판

부산은행 ‘2%대 주담대’ 특판 13일만 한도소진[머니뭐니]
[BNK부산은행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부산은행이 지난 1일부터 1조원 한도로 시행한 2%대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13일만에 소진됐다. 주요 시중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연이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본점은 전날 저녁 각 영업점에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5년 고정금리형)’의 1조원 한도가 소진됐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일 상품을 출시한 지 13일만이다.

이번 상품의 조건은 ▷급여 이체 월 50만원 이상(0.2%) ▷통장 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0.2%) ▷카드 사용 월 70만원 이상(0.2%) ▷자동이체 3건(0.1%) ▷스마트 뱅킹 월 1회 사용(0.1%) 등 5가지다. 여기에 ▷미성년 2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만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가정(등본상 합가) 등에 해당했다.

부산은행은 지방의 부동산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하반기에 들어 신규 주담대를 유치하기 위해 2%대 주담대 특판을 진행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전날 부로 특판이 종료됨으로써 현재 주담대 최저금리는 3.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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