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만 채우면 원금 2배 지급 보장”…판매 마감까지 이틀(7월 15~16일) 남았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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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두 번째 판매가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청약 마감 시점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 가능하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425%일 때 1억원 어치를 매입 후 만기보유 시 세전으로 1억4004만원을 받을 수 있다. 20년물의 가산금리가 3.520%일 경우 마찬가지로 1억원을 투자해 만기보유 시 원금의 2배 수준인 1억9974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1차 청약과 달라진 점은 10년물 물량을 크게 늘렸다는 점이다.

7월 발행한도는 총 2000억원으로 10년물 1500억원, 20년물 500억원이다. 지난달 첫 발행에서 10년물 물량을 기존 1000억원에서 500억원 늘리고, 비교적 수요가 저조했던 20년물 물량을 1000억원에서 500억원 줄인 것이다.

첫 발행 당시 20년물을 1억원 어치 매입해 20년 동안 만기 기간을 채우면 원금의 2배에 가까운 돈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긴 했지만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투자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실제 지난 청약에서 1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는 3493억4890만원이 몰려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20년물 경쟁률은 0.76대 1로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만기보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가 적용되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만기보유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고,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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