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색 브랜드 팝업 ‘N2, NIGHT’ 오픈
오는 6월 5일까지 운영…“자기성장 브랜드 팝업”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30여 그루 나무 숲 사이로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모여 있었다. 이곳은 NH투자증권의 네 번째 브랜드 경험 프로젝트인 ‘N2, NIGHT(엔투, 나이트)’의 팝업스토어다. ‘N2’는 MZ 투자자들이 NH투자증권을 친근하게 부르는 ‘엔투’를 접목시킨 브랜드 캠페인이다.
노란색, 하늘색으로 칠해진 공간으로 들어서면 자기 성장을 위한 투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제 유튜버 박곰희, 이진우 기자, 빌딩의 신 박준연 씨가 이곳을 찾아 자기성장을 위한 투자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이동진 평론가, 신영철 의사, 유현준 대표의 인문학 강의 등도 열린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이미 2주차 강연까지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팝업스토어 정원을 지나면 메인 공간인 ‘N2 NIGHT BARN’으로 들어선다. 빛이 차단된 이곳에선 아파트 10층 높이 크기의 LED 화면이 펼쳐지고 “자기성장의 시간, N2 NIGHT”이라는 자막이 흘러나온다. 이 공간에선 메인 프로그램인 ‘힐링 나이트’가 운영된다.
이 공간에서 시민들은 밤하늘과 윤슬 화면을 바라보며 오롯이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낸다. QR코드로 자신의 체질을 검사하면 맞춤형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1300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이 ‘N2 TARY(트레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손님 역시 대부분 20~30대들이었다.
무대 중앙엔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의 금속 그릇인 싱잉볼이 놓여 있다. 싱잉볼을 두드려 나오는 음과 울림 파장에 집중하며 15분간 자기 명상의 시간을 보낸다. 매일 저녁 6~7시, 7시 30분~8시 30분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명상이 종료됐음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건강식이 나왔다. 독일식 통밀 건강빵과 주황 당근, 초록 브로콜리가 한껏 어우러진 한상이다.
NH투자증권은 자신의 건강과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이용자를 사로잡고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재구축을 통해 투자가 단순히 수익만 쫓는 게 아니라 삶의 성장시키는 일상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는 가치를 지향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체험을 통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