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테슬라…‘어닝 쇼크’ 딛고 주가 상승에 K-2차전지株 다함께 함박웃음 [투자36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24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포스코퓨처엠(7.82%), 삼성SDI(4.05%), SK이노베이션(3.60%), LG에너지솔루션(3.24%), 에코프로비엠(4.07%), 엘엔에프(2.38%)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매출이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으로,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분기 매출 감소폭은 2012년 이후 최대치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내년 초부터 ‘모델2’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규장에서 1.85% 상승마감했던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3% 이상 상승 중이다.

‘모델2’는 저가형 전기차로, 테슬라는 지난 1월 ‘모델2’ 생산을 내년 하반기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 일정을 대폭 앞당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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