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코오롱베니트와 인공지능(AI)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유한 AI 솔루션과 코오롱베니트의 IT 유통 네트워크·기술력을 결합해 AI 사업 채널을 대내외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조, 금융, 화학, 패션 등 다양한 대외 기업에 AI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외시장 공략을 위해 AI 플랫폼·컨설팅·챗봇 등을 코오롱베니트의 1000여 개 파트너사 네트워크에 공급한다. AI 중심 사업지원체계인 ‘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공급하며 사업화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종남 롯데이노베이트 SM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유통, 화학, 서비스 등 다양한 롯데그룹의 산업군에 AI 솔루션을 적용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며 “이번 사업 협력이 롯데 AI의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대외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ITD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 쌓아온 강력한 IT 유통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가 준비하는 AI사업 활성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3월 KG ICT와 AI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KG그룹의 AI 과제 발굴과 기술 적용, 자회사 AI 기술 개발 고도화 등을 추진 중이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