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개발자와 동일 업무 수행 통해 실력 향상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과 채용 특전까지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SKT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00만원의 포상금과 채용 특전을 내놓고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SKT는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T가 2019년부터 6년째 후원중이다.
참가자들은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한다.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SKT는 이번 SKT AI 펠로우십 6기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다. 구체적인 연구분야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의 주제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SKT는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AI분야 인재들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SKT는 지난 2월 SKT AI 펠로우십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AI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참여해 교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또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는 SKT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합격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SKT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의 1차 전형으로 인적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개발직군) 등 필기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SKT AI 펠로우십 6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5월 6일까지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팀은 3인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이 주어진다. 또 SKT는 올해 SKT AI 펠로우십에서 진행될 각 과제의 상용 서비스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전시회 출품을 돕는 등 참가자들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는 AI 펠로우십 참가자가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