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야 석·박사 초청…현장경영으로 인재 유치 기대
스타트업·빅테크 등 만나 AI 응용기술 사업 기회 발굴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04/15/20240415050088_0.jpg)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
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LG유플러스가 1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이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04/15/20240415050089_0.jpg)
이날 행사에는 황현식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인재들과 함께 공유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고객의 일상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행사를 함께한 인재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 “LG유플러스는 애자일한 조직문화가 잘 갖춰진 회사로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04/15/20240415050090_0.jpg)
한편 황현식 사장은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Text to Video) 등 AI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 파악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누가 더 AI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후 ‘응용기술’, ‘상상력’, ‘속도’ 등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