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권 포기를 바라는 집단들이 있다”

“투표가 곧 내 인생이라고 함께 외쳐달라”

이재명 “내일과 모레, 반드시 사전투표 해달라…참여가 곧 권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부산 수영구를 찾아 유동철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유권자들을 향해 “내일과 모레, 반드시 사전 투표에 참여하시고 남은 기간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분들을 설득해서 참여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사전투표독려 퍼포먼스 인사말을 통해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여러분께서 주변을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 참여가 곧 권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주장을 하는 집단도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를 자세히 살펴보라”며 “‘투표 시간을 늘리자’, 직장과 생계 때문에 투표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누군가는 격렬하게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불편한 집단들이 있다”며 “국민이 주권을 포기하기를 바라고, 국민이 주권을 포기함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집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 집단을 국민 여러분께서 경계해야 한다. 국민 모두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다음 세대들과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우리가 밤낮없이 일하고, 죽을 둥 살 둥 고생하지만 자식들한테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길은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투표하셔야 한다. 주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포기는 그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내 삶을 해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압도적 다수 국민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에 꼭 참여하시고, 남은 시간은 국민들께서 주권을 포기하지 않으시도록 투표가 곧 내 인생이라는 것을 함께 외쳐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