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 설운도 "이건 간접살인, 총알 같았다"
트로트 가수 설운도 부부가 한남동 급발진 의심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최근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지난 10월25일 설운도의 아내 이수진이 운전한 벤츠 승용차가 상가를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설운도 아내 이수진 씨가 운전하던 고급 외제차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길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음식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설운도 가족과 음식점 손님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설운도는 "제가 조수석에 타고 있어서 '브레이크 브레이크!'라고 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안 들어 안 들어' 하더라. 굉음을 내면서 날아가는 그 순간이 체감 시속 200㎞였다. 7~8초밖에 안 걸렸다. 총알과 같았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사고 이후 트라우마가 심하다. 요즘은 차에 타면 그 순간의 공포가 확 밀려와 겁이 난다. 아내는 세탁기 소리만 들어도 놀란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주머니 속 아이폰 부풀더니 연기 ‘풀풀’…교실서 대피 소동
최근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 배터리가 터져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A(17)군이 갖고 있던 아이폰13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A군은 "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가 갑자기 발열이 심해지더니 부풀어 올라서 꺼냈는데 벌어진 아이폰 틈 사이로 연기가 났다"면서 "생각보다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도 좋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A군의 친구는 아이폰 틈 사이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촬영해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국내외로 화제가 됐습니다. 현재 동영상 조회수는 1000만 회를 넘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리튬 배터리가 탈 때 나오는 연기가 인체에 해롭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줄잇자 A군 측은 SNS를 통해 "저러고 바로 (교실) 창문 다 열고 모두 대피 잘 했다"고 알렸습니다. 실제로 연기는 2분가량 지속된 뒤 꺼졌고 화재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군에 따르면 애플코리아 측은 A군에게 동일한 기종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습니다.
‘퍽퍽’ 돈 내면 ‘따귀 서비스’…日 식당서 인기, 외신도 주목했다
고객이 돈을 내면 종업원이 뺨을 때려주는 이색적인 ‘따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한 식당이 뜻밖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겪던 이 식당은 이 서비스를 도입한 뒤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에 있는 주점인 ‘샤치호코야’는 300엔(약 2700원)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여성 종업원이 손님의 뺨을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손님이 500엔(약 45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특정 직원에개 뺨을 때려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엑스(X·옛 트위터)에는 손님들이 뺨 맞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는데, 영상을 보면 해당 식당에서 기모노 등을 입은 여성 종업원들이 손으로 손님의 뺨을 ‘퍽퍽’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 남성 손님은 여종업원의 센 따귀 세례에 쓰러질 뻔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손님들은 여성 직원들이 뺨을 세게 때릴수록 더 흥분했고, 화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뺨을 맞은 후 더 편안해 보였고 심지어 뺨 때린 직원에게 감사해하기도 했습니다.
“다 같이 죽자”…공업용 커터칼 들고 지구대 쳐들어 온 남성의 최후
출동했던 경찰관의 조치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 찾아가 경찰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7일 유튜브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전동부서 용전지구대에 술에 취한 20대 남성 A씨가 손에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난동을 피웠습니다. 이날 새벽 인근 주점에서 무전취식으로 점주와 갈등이 있었던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조치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구입해 지구대에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보이며 “너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지구대 팀원들은 A씨를 둘러싸고 칼을 버릴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습니다. 혹시라도 A씨가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팀원들이 A씨 시선을 분산시키는 동안 박종필 순찰팀장은 A씨 뒤쪽으로 가 침착하게 팔을 뒤로 잡아 제압했습니다. 동시에 팀원들은 A씨 손에 있던 흉기를 빼앗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팀원들과 A씨를 제압한 박종필 팀장은 “신속하게 제압하지 않으면 대치 중인 직원들이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 본능적으로 제압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