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쩍벌녀 과속으로 지나쳤다면 범죄자…"운전자는 무슨 죄"
한밤 중 도로 위에 대(大)자로 드러누운 여성으로 인해 자칫 사고가 발생할 뻔한 사연이 전해져 운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도로에 누워있는 이 여성,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021년 5월 24일 오후 11시쯤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에서 야간 출근 중 겪은 일을 제보했습니다. A씨는 "이 도로가 시속 50㎞ 도로인데, 이 시간에는 차량이 없어 보통 시속 70㎞ 이상 달리는 차들이 많은 곳"이라며 "저는 안전 운전하는 편이라 신호 바뀌고 천천히 출발했고, 40㎞ 미만 정도로 주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도로 왼쪽에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어서 노란색 안전 펜스가 떨어져 나온 줄 알았는데, 점점 소름 끼쳤다. 사람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도로 한 가운데에 반바지에 맨발 차림의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누워서 손짓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깜짝 놀라 경적을 울린 A씨는 "다리가 떨려서 우측에 정차했다. 별생각이 다 들더라. 제가 전방주시 태만 또는 과속으로 그냥 지나쳤다면 아마 범죄자가 돼서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술을 좀 마신 것 같더라. 아마 극단 선택 목적으로 누워 있었던 것 같은데 목적 달성을 못해서 소리 지르며 술주정한 거로 알고 있다"며 "정말 화가 난다. 운전자는 무슨 죄냐"고 호소했습니다.
위험천만한 킥보드 무당횡단…한문철 “그러다 죽어요”
전동 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을 하며 교차로를 가로지른 여학생들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한 택시 기사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여학생 2명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로질러갑니다. 너무 놀라고 손발이 떨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대구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50대 A씨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밤 9시께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손님을 태우고 주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신호에 따라 정상적으로 달리던 A씨의 차가 교차로를 통과하던 순간 갑자기 킥보드를 탄 여학생 두 명이 A씨 차 앞으로 뛰어들었습니다. A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두 명이 횡단보도도 아닌 교차로 중앙을 그냥 가로질러 가더라. 이건 아예 좌우를 보지도 않고 그냥 내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에는 좌측에서 킥보드가 나오는 게 미리 보이지만 운전자의 시선에서는 A필러(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에 가려서 직전에서야 보였다”며 “너무 놀라 손발이 떨려서 일을 접고 바로 집에 들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학생들 그러다 죽는다. 엄마, 아빠도 못 보고 죽는다”며 혀를 찼습니다.
“문 안 열면 너도 못 가” 버스 앞 가로막은 여성, 결국엔…
신호 대기 중인 버스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며 난동을 부린 여성이 결국 버스가 아닌 경찰차를 탔습니다. 최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 앞에서 여성 A씨가 “문을 열어달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차량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었음에도 A씨가 버스를 가로막은 탓에 뒤에 있던 다른 차량들도 이동하지 못하면서 일시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신호 대기 중인 버스 앞에 서서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다가 기사가 거절하자 아예 버스 앞에 앉아 통행을 막아버렸습니다. 이에 버스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고 A씨가 계속해서 도로를 가로막은 채 움직이지 않자 결국 버스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경찰 도착 후에도 자진해서 비키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억지로 일으켰을 때는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후 A씨는 인도에서도 경찰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면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결국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PC방 주인과 말다툼한 60대 만취男 우산 속에 30㎝ 길이 흉기가
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긴 채 PC방을 찾았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 검거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흉기 난동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최근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께 수원시 영통구 한 PC방에 60대 A씨가 우산을 들고 걸어 들어왔습니다. 만취 상태로 PC방을 이용하던 A씨는 업주 B씨와 말다툼을 벌이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가지고 있던 우산 안으로 손을 넣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는 주변 손님들의 도움으로 우산을 간신히 빼앗아 내부를 확인해봤고, 이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산 안에는 약 30㎝ 길이의 흉기가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횡설수설했으며,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는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