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에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퍼주기 외교를 반복하면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 여당이 총선을 의식해 핵오염수 조기방류를 요청했다는 충격적 보도가 나왔다”며 “대통령실은 한·일 양자 회답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결국 대통령실 발표와 일본 보도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본에 오염수 투기와 역사 왜곡에 대해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해 표기 입장에 대해서도 미국에 분명하게 항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면서 “동해는 동해이지 일본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편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되어 이날 새벽 13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대표는 30쪽 분량의 진술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