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SBS 인기가요 유튜브(왼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오른쪽)]

뉴진스, 공중파서 아이폰 들고 나와…방심위 "심의 검토"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뉴진스는 신곡 SBS TV '인기가요' 무대에서도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BS 인기가요 유튜브]

음악방송 무대에 애플 아이폰 14프로를 들고 나온 뉴진스가 간접광고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걸그룹 뉴진스의 스마트폰 간접광고 논란과 관련한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신곡 'ETA' 뮤직비디오에 이어 지난달 30일 SBS TV '인기가요' 무대에서도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20초가량 선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까지 과도한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관련 민원이 방심위에 접수되자 방심위측은 해당 방송에 논란 소지가 있는지 내부 검토에 나선 상황입니다. 방심위 측은 "관련 민원이 접수돼 실무부서에서 해당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뉴진스는 신곡 SBS TV '인기가요' 무대에서도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SBS 인기가요 유튜브]

뉴욕 지하철서 한국계 가족, 흑인 10대 여성에 폭행당해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 3명 무리가 아시아계 가족을 향해 모욕과 폭행을 일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조애나 린 인스타그램, 뉴욕포스트]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이 아시아계 승객을 공격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CBS 뉴욕방송과 NBC방송은 뉴욕경찰(NYPD)이 지난 6일 뉴욕 지하철 열차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과 또 다른 승객에게 폭력을 행사한 흑인 여성을 수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바다주(州)에서 뉴욕을 방문한 아시아계 부부는 11세 쌍둥이 딸을 동반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부인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 영(51)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열차 건너편 좌석에 앉은 10대 소녀 3명이 큰 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소녀들은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 발언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 조애나 린의 휴대전화에 그대로 녹화됐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녹화 중이라는 것을 알아챈 10대 무리 중 한 명은 린에게 달려들어 넘어뜨린 뒤 주먹을 날렸습니다. 이에 수 영이 린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자 10대 여성은 영에게도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영은 그중 1명이 코앞까지 다가와 몸싸움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채기도 했다고 NBC방송에 설명했습니다. 그는 안경이 부서지고,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 피해를 봤습니다. NYPD는 이 사건을 인종 차별에 기반한 혐오범죄로 보고 가해자를 찾고 있습니다.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영상 속 10대 흑인 여성은 영상을 찍고 있는 목격자를 발견하고는 달려들어 폭행했다.[조애나 린 인스타그램, 뉴욕포스트]

육아휴직 아랑곳…소방차 오기도 전에 지하차도 화재 대응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육아휴직 중인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 김광운 소방경이 지하차도 내 차량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5중 추돌사고가 난 지하차도에서 차량에 불이 붙자 소방차가 오기도 전에 홀로 불길을 잡아 대형 피해를 막은 남성이 화제입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8분 수원시 권선구 세류지하차도에서 승용차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사고 차량 중 3번째 차량의 엔진실에서 불꽃이 솟아오르며 불이 났습니다. 당시 4번째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은 즉시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남성은 사고 충격으로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주저 없이 지하차도 내에 비치된 소화기 3대를 들고 뛰어가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화재를 막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육아휴직 중인 소방관이었습니다.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 김광운 소방경의 빠른 대처로 화재는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덕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이 소방관 70여명과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불은 모두 꺼진 상태였습니다. 김 소방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소방관이라면 누가 됐든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욕 나올 줄 알았는데 눈물이”…종로 숙박업 운영 여배우 고충 토로

[픽!영상] 뉴진스 또 아이폰 간접광고…육아휴직 소방관 나홀로 화재 진압
[정정아 인스타그램]

서울 종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하는 한 배우가 소셜미디어(SNS) 통해 방을 쓰레기 장으로 만들어 놓고 떠난 투숙객의 행각을 고발했습니다. 영화 '작업의 정석' '세상은 요지경' 등에 출연한 배우 정정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 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 가시라"며 “코로나라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달방(달마다 돈을 내고 투숙하는 방)을 두어 개 주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정정아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3평 남짓한 작은 방에는 쓰레기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습니다. 침대 위와 아래, 책상 위까지 와인 병, 옷가지, 책 , 서류 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지저분하게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정정아는 "상상도 못하실 거다"라며 "몇 달 방 값 안 내고 밀리니 야반도주한 외국인, 노숙자 데려와서 홈리스 구출한다고 빈 방 따고 재우고, 옥상에서 노숙자들 데리고 파티하고 테이블 파손시키고 심지어 결혼할 때 가지고 온 가구 자기 방에 가져가서 리폼한답시고 다 망가뜨리고 고성방가하는 손님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정아는 "진짜 너무 지치고 방을 보자마자 이런 사람들을 상대 해야 하는 신랑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화보다 눈물이 난다"면서 "제발 양심 좀 있으라. 사정이 있으면 이야기 하고 양해 구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분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참아야 하는 현실이 지친다. 욕 하기도 지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