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이상섭 기자] 3일 오후 5시5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난동으로 피해자 3명이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건 당시 119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를 잇따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은 이날 오후 6시5분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5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역사 건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일로 발생한 부상자는 12명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