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만취 운전자 추격전 끝 경찰에 붙잡혀…"면허취소"
서울 노원구에서 대낮부터 ‘면허취소’ 수준으로 음주를 한 후 운전을 한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달 중순 오전 11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도로에서 있었던 경찰의 음주운전 추격 영상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경찰은 ‘앞차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행방향을 미리 파악해 지키고 있던 중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시키려 합니다. 운전자는 정차하는 듯 서행하다가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갑자기 도주를 했고 경찰은 상황실과 교통센터에 상황을 전파한 뒤 음주 의심차량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추격을 시작합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도주해 2차 사고 발생을 우려, 차량을 앞질러 정지시켰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상태를 확인해보니 대낮부터 제대로 서 있지 못했다”며 “결국 면허취소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8%이상)가 나와 도로교통법위반으로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아니라 화성 온듯”…캐나다 산불 연기에 美 1억명 ‘외출 자제’
캐나다 대규모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뉴욕뿐 아니라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 동부 도시가 주황색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급격하게 대기질이 악화하면서 미국 인구의 3분의 1인 1억명에 달하는 시민들에게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급격히 악화된 대기질 탓에 7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뉴욕 거리에는 다시 마스크가 등장했습니다.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 역시 짙은 연기에 가려 사라졌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을 신기해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도 목격됐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진 탓에 라과디아 공항 등 뉴욕시 주변 공항들에서는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뉴욕을 포함해 북동부 버몬트에서 동부 연안을 따라 사우스캐롤라이나, 중서부 오하이오·캔자스 등 15개 주의 대기질 상태가 위험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최소 12개주에서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 제한을 촉구했습니다.
맨주먹으로 강도 물리친 70대 노인, 알고보니 한국 해병대 출신
미국에서 3인조 강도의 공격을 받은 70대 노인이 선제공격을 당하고도 맨주먹으로 강도들을 물리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노인은 한국 해병대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2시30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자신의 집 차고에서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 씨가 차고에 차를 주차하고 서 있는데 강도 일당이 다가가 말을 거는 듯 하더니 갑자기 A 씨의 얼굴을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이어 이들은 스프레이에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린 A 씨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곧바로 강도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반격했고, 1명은 A 씨의 주먹에 얻어맞았습니다. 강도들은 노인의 예상 밖의 대응에 당황했는지 1명이 먼저 줄행랑쳤고, 곧이어 A 씨에게 맞은 1명도 달아났습니다. 고령의 전직 해병대원이 강도들과 맞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ABC7을 통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2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습니다.
‘혀 길이만 12.7㎝’ 기네스 세계 신기록 세운 강아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강아지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최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메타리의 ‘조이’라는 개가 12.7㎝(5인치)길이의 혀로 살아있는 개 중 가장 긴 혀를 가져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직전 최고 기록은 애리조나주 투싼의 ‘비스비’가 3개월 전에 기록한 9.49㎝(3.74인치)였습니다. 3살이 된 조이는 래브라도종과 독일 셰퍼드 피가 섞인 개로 생후 6주에 주인인 앤드류·새디 윌리엄스 가족에게 입양됐습니다. 윌리엄스 가족은 시간이 지나면서 혀가 얼마나 긴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혀가 자주 입밖으로 튀어나와 놀거나 숨을 헐떡일 때 길이가 길어보여 지난해 수의사와 함께 혀 길이를 측정했습니다. 비스비가 기록을 세우기 전 최고 기록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모치’라는 세인트버나드 종의 개로 길이는 18.58㎝(7.31인치)에 달했습니다. 모치는 5년 간 기록을 지켜오다 지난 2021년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