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19㎡ 꼭대기층 6년 여만에 첫 거래

기존 신고가보다 44억여원 올라

직거래…희소성 높은 매물 지인간 거래 추정

[단독]단번에 44억 올랐다…70억 신고가에 팔린 해운대 펜트하우스 [부동산360]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 아파트가 70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19㎡는 지난 5일 70억원에 직거래됐다. 16년 7월 거래된 26억 420만원보다 44억여원 비싼 금액이다.

거래된 매물은 3동 46층으로 가장 꼭대기층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조망에 분양면적은 330㎡(100평)에 이른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물건은 층고가 4.3미터에 이르는 ‘슈퍼 펜트하우스’로 희소성 때문에 가끔씩 찾는 손님들이 있다”면서 “서울에 거주하며 별장으로 얻으려는 손님 또는 아이파크 안에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구매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가 직거래인 점에 미뤄, 희소성이 강한 매물을 지인들 간에 사적 거래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지하 6층 지상 72층, 지하6층 지상 66층, 지하6층 지상46층 규모의 주상복합 빌딩 3개동으로 오는 2011년 완공됐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40㎡는 110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또 지난 2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월드마크센텀 243㎡는 43억 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시가격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 10위권 중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아파트로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엘시티’(전용 244.62㎡)가 공시가격 68억2700만원으로, 전국 7위에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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