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중 이석하고 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정치탄압’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 대표는 당무위 결과 발표 이후 첫 일정으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다음 일정 참석차 서면질의로 대체하고 회의장을 이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소 되면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의 예외 조항을 이 대표에 적용했다. 당무위 결론에 따라 이 대표는 앞으로도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이 대표 건과 더불어 검찰이 기소한 기동민·이수진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탄압'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 당무위원은 모두 80명으로 이 가운데 당무위 현장에 참석한 인사는 30명, 서면 참석은 39명이었다. 안건에 올라온 이 대표 등 3명의 의원에 대해 ‘정치탄압’ 예외 조항 적용 찬성을 표한 인사는 69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