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20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는 15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약국은 코로나 의심증상자·고위험군 방문 가능성을 고려해 의무를 유지키로 했다.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유지한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행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29개월여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턴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학교·학원을 오가는 차량, 회사 통근버스도 현재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지만, 앞으로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