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은 검찰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송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0.73 포인트, 역대 최소 차로 낙선하며 험난한 정치 인생이 예고됐다.
대선 패배 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되며 휴식기 없이 곧바로 정치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인 이 대표는, 그해 6월 치러진 6월 보궐선거에서 송영길 전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에 출마함과 동시에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돼 대선이 끝난 두 달이 채 안 된 시점에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했으며 보궐선거 당선을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곧바로 7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을 통해 민주당 최고직에 도전했으며 전당대회 결과 77%의 압도적 득표율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제6대 당대표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대선부터 붉어져온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이 이 대표의 발목을 붙잡기 시작했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검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수사에 돌입했다.
22년 6월부터 검찰은 본격적으로 이 대표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월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 12월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해온 최측근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구속하며 이 대표를 향한 움직임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10일 헌정사상 최초로 제1야당 현직 대표 신분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조사 받은 데 이어, 곧바로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여러 혐의를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표결됐고 표결인원 297명 중 가결 139표, 부결 138표, 기권 9표 , 무효11표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최종 부결됐다.
이재명 대표와 검찰 사이 '창과 방패' 싸움 1차전은 이재명 대표 '방패'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69명 중 일부 이탈로 인해 이 대표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