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열린 CES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시 규모를 축소한 뒤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CES다.
최근 몇 년 간 자동차 업계는 내연기관 업체들이 주로 참석했던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뒤로 하고 CES를 찾아 다양한 전기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 공개 선두의 장인 CES에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이는 콘셉트카들은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 먼 미래가 아닌 곧 현실에서 만나볼 제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번 CES 2023에도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탑제한 콘셉트카 'i Vision Dee', Stellantis는 전기기술을 적용한 픽업트럭 'Ram 1500 레볼루션 BEV'를 출품했다.
또 일본 전자제품 제조사 소니는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의 합작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를 통해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가 탑제된 전기차 '아필라'를 선보이며 가전과 모빌리티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를 통해 각국 내연기관 업체들은 점진적으로 탄소와 이별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