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구글 스마트폰을 누가 쓰나 했는데 캡틴박(박지성)이 쓰네요”
2022 카타르 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구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에 비해 사용자가 미미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기기다. 박 해설위원은 소문난 IT기기 마니아다. 박 해설위원의 ‘뜻밖의’ 선택이 흥미롭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진다.
최근 유튜브 ‘슛포러브’에서 박 해설위원이 구글 ‘픽셀폰7’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선 벤투 한국 축구 감독의 퇴장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박 해설위원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호주머니에서 꺼낸 박 해설위원의 스마트폰은 지난 10월 구글이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픽셀7’이다. 박 해설위원은 축구 중계를 하는 장면에서 스마트워치 또한 구글 픽셀워치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구글 픽셀폰은 IT에 관심이 많은 일부 마니아들을 제외하곤 대중에겐 아직 익숙치 않은 기기다. 구글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그나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마저도 북미시장 점유율은 2%에 그친다. 애플(52%), 삼성(26%)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에겐 더더욱 낯선 기기다. 국내에선 아직 픽셀폰이 정식으로 출시된 적이 없다. 최신 기기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IT 마니아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자급제로 구매하는 정도다. 일각에선 구글이 한국에서도 스마트폰을 정식 판매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기도 했으나, 아직 가시화된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낯선 제품이다 보니 국내 누리꾼들은 박 해설위원의 ‘구글 기기 사랑’이 뜻밖이라는 반응이 많다. 누리꾼들은 “구글 픽셀폰은 관심도 없었는데 박지성이 사용하니 괜히 궁금해진다” “캡틴박이 선택한 스마트폰이라니 한번 써보고 싶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해설위원의 선택을 받은 구글 ‘픽셀7’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텐서 G2' 칩이 탑재됐다. 세부적으로 ▷6.3인치 풀HD+ OLED 120Hz 디스플레이(2400 x 1080) ▷4355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1080만 화소 앞면 셀피 카메라와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