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베토벤·윤이상·바버]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지휘자가 참석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이날 '베토벤, 윤이상, 바버'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윤찬은 "음악가로서 대단한 업적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예전부터 티켓값으로 후원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 됐다"며 "아무 조건 없이 보육원이나 호스피스를 찾아가 연주하는 것, 사회에 나와서 절대 음악회를 볼 수 없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대단한 업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악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음악을 모르는 이들에게 또 다른 우주를 열어주는 과정"이라며 "이런저런 이유로 음악회에 오지 못하는 분들, 혹은 앞으로 시간이 남지 않은 분들에게 제 연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이는 돈 이상의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