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420억원…전년 比 66.3%↑
지난해 흑자 전환 기조 지속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STX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4420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3%, 503.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264.4% 크게 늘어난 114억원이다.
STX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들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기계·엔진, 해운·물류 등 주요 사업군 전반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자원 트레이딩에서 탈피해, 바이오매스나 2차 전지 소재 등 친환경 고부가 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더해 해운 시황의 추세를 전략적으로 판단, 해운 사업 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실적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호조를 보여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76%, 영업이익은 143.9% 신장됐다. 해운 사업은 매출 1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6배 이상 급증했다. 기계·엔진 부문은 자동차 수출 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6% 높은 267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원자재 수출입 사업은 상반기 원자재 가격 급등과 암바토비 니켈 광산 정상화, 적기 트레이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63.6%, 영업이익 295% 증가했다. 특히 니켈 매출이 2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니켈 매출의 약 3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STX 관계자는 “STX는 2018년 채권단 관리 기업 체제를 벗어난 후 경영 체질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루며 회사 전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동시에 에너지 중심의 신규 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서며 성장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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