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웹툰이 인도네시아에 론칭,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웹툰’ IP(지적재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노하우를 결집, 아세안 핵심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웹툰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7일부터 자사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대표 웹툰 서비스 ‘네오바자르’를 인수해 일찍이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현지 웹툰 서비스인 웹코믹스를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로 리브랜딩한데 이어 카카오웹툰으로 다시 리브랜딩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는 이 과정에서 한동안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K웹툰’을 앞세운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할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 8000만명으로,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도 크고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해서, 웹툰 등과 같은 새 문화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북미와 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할 아세안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일본, 태국과 대만 등 앞선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선두 웹툰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에는 ‘기다리면 무료’(기다무)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역량이 집중될 계획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사내 맞선’을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도굴왕’, ‘악역의 엔딩은 죽음 뿐’, ‘악녀는 오늘도 즐겁다’, ‘Dr.브레인’ 등 대형 IP 50개를 줄줄이 선보인다. 전례 없는 큰 규모로, 전문 현지화 인력을 바탕으로 기존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작품을 합쳐 연내 총 700개 이상의 작품을 공개한다. 또한 4월 론칭에 맞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 창작자들의 권익과 현지 저작권 인식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웹툰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도 수상, 앱 디자인과 사용성을 공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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