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지원

환경부,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기준 개선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 환경기업 13개 사가 ‘2021년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사업실적과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을 지정하고 중점 지원하여 환경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2012년 제도 시행 후 총 114개사가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3개사는 기업 경쟁력과 기술력 등을 갖췄으며, 이들 회사는 2020년 평균 매출액 415억원, 평균 수출액 158억원의 사업실적을 보였다.

분야별 지정 기업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에코매스가 선정됐으며, 기후·대기 분야에서 퓨어스피어, 세성, 주식회사 나노, 물·수질 분야에서 테크로스, 효림산업,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 지오그린21, 자원순환·폐기물 분야에서 주식회사 건백, 엔백주식회사, 동민산업협동조합, 기타 환경 분야에서 세림비앤지, 에이치플러스에코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13개사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스마트 가스감지, 수질 측정기기 및 처리 시스템 제조, 폐플라스틱 재활용, 토양정화 등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을 녹색산업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 지원과 판로개척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환경박람회에서 우수환경산업체 홍보관을 운영하고,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등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지정 기업이 환경기술개발, 환경정책자금 융자,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신청하면 심사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