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만 단체·486만 회원 대표 참여저탄소 식생활 확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저탄소 식생활 확산 나선다’…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aT)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대국민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사회적 책임(S)을 위해 저탄소식생활 확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식품분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것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의 취지다.

1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생산자·소비자·기업 대표와 함께 진행됐다. 선포식은 공사와 ESG경영 실천을 약속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참석해 68만 단체와 486만 회원을 대표해 저탄소 식생활의 실천을 다짐하며 대국민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또 유명 요리사 유현수(두레유 레스토랑)의 온라인 요리 교실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요리법을 강의하고,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구매 인증 행사 등 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라인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가정,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 자율적으로 지정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생산은 탄소를 줄이는 ‘저탄소·친환경 인증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로 식단 구성 ▷소비단계에서는 ‘잔반 없는 식사’로 폐기물을 줄여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또 ESG경영 실천방안으로 지난 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로 지정하고 있다. 본사 구내식당에서 200명 점심식사 1끼를 통해 약 148kg의 탄소 줄이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단체급식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코리아그린푸드데이가 국민들의 일상 생활속에 정착된다면 탄소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환경의 소중함, 농어업의 가치,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신념이다.

김 사장은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가정,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도 동참하도록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