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까지 찾아와 1년 넘게 스토킹”…정은지, 스토커 고소 [전문]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1년 이상 지속된 스토킹 피해 끝에 결국 스토커를 고소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정은지를 지난해 3월부터 스토킹 해 온 가해자를 경범죄 처벌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엠은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을 시도하는 가해자에게 이미 수차례 접근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최근 정은지의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졌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정은지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요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도 너무 싫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도 피해라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 해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지난 8월 20일(금) 소속 아티스트 정은지 관련하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경범죄처벌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의 위반 혐의로 2020년 3월부터 이루어진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을 시도하는 가해자에게 이미 수차례 접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 최근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져 아티스트 피해가 극심해짐에 따른 대응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피해가 생길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의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몇명의 가해자들이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악플 또는 사생 관련하여 꾸준히 제보를 받고 있으며, 내부 검토 후 고소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