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화천, 37도…서울·광주 등 36도
제주·남해안에 강풍에 의한 높은 파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를 맞아 22일 전국 곳곳에서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갱신하는 곳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고양·화천이 37도까지 오르겠고 ▷서울·광주 36도 ▷대전 35도 ▷대구 34도를 기록하겠다. 대도시와 해안 지역은 곳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은 구름이 많겠으며,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해 도서지역과 강원 영서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평균 풍속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는 25일까지 초속 10~16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또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