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2일 오후 10시 24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와달리 터널안 450m 지점(천부방향)에서 50대 음주운전자의 승용차(렉스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사고로 차량이 전소되고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 목격자등의 말을 종합하면 터널 한 복판에서 차량이 불길에 휩싸인채 폭팔 굉음과 짙은 그을음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대와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운전자 A(51)씨와 친구인 동승자 B씨는 울릉읍 지역에서 함께 술을 마신후 귀가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상당한 거리를 주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량 운행 중 본닛 부근에서 연기가 나면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을 세우고 대피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면허 취소 이상으로 술을 마셨다"며 "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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