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등 크레딧시장의 강세 폭이 둔화되면서 연말까지 그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크레딧 시장은 급격히 강해진 채권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강세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며 연말까지는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며 "다만 가격 매력이 높아진 장기물에서는 유의미한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 지금부터 연말까지는 속도 조절 분위기가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예년과 달리 4분기의 크레딧 강세 이유로 신용스프레드 수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높았다는 점과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부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는 점,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조달 시장의 큰 혼란을 각국의 정책효과로 잘 헤쳐나왔다는 긍정적 경험, 백신에 대한 기대감, 수익률 곡선 픽업을 위한 크레딧 투자 대기자금이 풍부한 것을 뽑았다.

그는 "여전채의 강세는 내년초 크레딧 강세를 예견한 선투자 성격이 짙은데 여전채와 회사채 간 금리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상대적 금리매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내년 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강세발행이 재개되면 지금의 여전채 선투자가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올해 11~12월 간 신용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돼 우량 등급의 경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거의 되돌려진 상태로 이러한 영향에 따라 내년 1분기 신용스프레드의 축소룸이 그만큼 줄어들겠지만 연초 회수채 수요예측이 본격화되면서 회사채와 여전채 등 크레딧 강세분위기는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