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깜짝 잠정실적을 기록하면서, 올 4분기 마무리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이 상당부분 축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 등은 삼성전자가 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10조9000억원)에 상향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특별 주주환원을 향한 기대감도 커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발생 하고 있는 실적 개선으로 투자재원이 늘어나면서, 올 4분기 주주환원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며 "당사의 기존 추정치를 기반으로 9조4000억원이 특별주주환원으로 지급되리라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7년 10월 2018~2020년(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전망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며 매년 9조6000억원 수준의 배당을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특별주주환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감안하면 자사주 매입보다는 특별배당 형식의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지만, 다양한 주주 수요를 감안 해 자사주 매입 형태로 일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